[★NEWSing]사재기 방지한다는 '차트 프리징'..대중 반응은 '글쎄'

이정호 기자  |  2018.07.09 17:15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6곳이 심야 시간대에 실시간 차트를 운영하지 않는다. 음원 사재기 시도를 구조적으로 방지하기 위함이지만 대중은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9일 국내 6개 음원서비스 사업자(네이버뮤직, 벅스, 멜론, 소리바다, 엠넷닷컴, 지니)로 구성된 '가온차트 정책위원회'(이하 정책위)는 오는 11일 오전 1시부터 오전 7시까지 차트를 운영하지 않는 이른바 '차트 프리징(chart freezing)'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차트 프리징'은 음원 사이트 이용자가 급감하는 새벽 시간대에 차트를 일시 중지하는 것으로, '가온차트 정책위원회'는 '차트 프리징' 적용 이유에 대해서는 "음원 소비량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심야시간대를 노린 음원 사재기 시도를 차단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실시간 음원 차트가 주는 '신속한 음원 정보 제공'이라는 순기능은 남길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차트프리징 대책의 의미를 강조했다.

지금까지 사용자가 적은 새벽 시간대에는 팬덤이 강한 아이돌 가수들의 음원이 상위권을 차지했었다. 비록 새벽 시간대에 상위권에 진입했던 곡들은 대부분 사용자가 급증하는 오전 8시부터 하위권으로 떨어지지만 오전에 이른바 '반짝효과'를 누리는 편법으로 많은 팬들에게 주로 이용되어왔다. 심야 실시간 차트 중지로 인해 11일부터는 이러한 모습도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차트 프리징'이 음원 사재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없다며 얼마만큼의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을 품는 대중의 반응이 대다수다.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 새벽 차트의 존재는 무의미하다"며 새벽 실시간 차트 중단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환영하고 있지만 심야 시간대를 막는다고 사재기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차트가 운영되지 않는 새벽 시간대에의 데이터 또한 일간과 주간, 월간 차트에는 적용이 된다고 알려져 "근본적인 사재기 방지 정책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 나아가 업계가 실시간 차트를 포기하는 것이 사재기를 방지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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