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사고' BMW 운전자 "운전부주의로 앞 보지 못했다"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07.12 10:16
김해공항에서 택시 운전사 A씨(48)를 들이받은 BMW 운전자 B씨가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났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뉴스1


김해공항에서 택시 운전사 A씨(48)를 들이받은 BMW 운전자 B씨가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났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뉴스1에 따르면 B씨(35)는 경찰조사에서 "운전부주의로 앞을 미처 보지 못하고 (택시를) 추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10일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2층 국제선 청사 진입로를 달리다 트렁크에서 짐을 정리하고 운전석으로 향하는 A씨를 들이박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토대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BMW가 오른쪽으로 굽어있는 김해공항 국제선 진입로를 과속으로 달려오다 청사 출입구에 정차 중이던 택시와 운전기사를 뒤늦게 발견하고 들이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사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치고 다리 골절상으로 쓰러진 뒤 심정지까지 발생했다. 공항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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