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전설' 매니 파퀴아오(39·필리핀)가 루카스 마티세(36·아르헨티나)를 TKO승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다.
파퀴아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아시에타 아레나에서 열린 마티세와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타이틀 매치서 7라운드 TKO로 승리하며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파퀴아오는 60승(39KO) 2무 7패의 전적을 거뒀다. 동시에 이 승리는 파퀴아오의 9년 만에 KO 승이다. 지난 2009년 11월 미구엘 코토 상대로 거둔 KO 승 이후 처음이다. 반면 마티세는 39승(36KO) 5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전설의 복서다. 지난 2017년 7월 호주 출신 무명 복서 제프 혼과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 방어전서 충격의 판정패를 당했지만 마티세를 상대로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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