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카로 가는길' 첫방 시청률 1.3%..윤도현X하현우 여정시작

임주현 기자  |  2018.07.16 08:48
/사진제공=tvN


'이타카로 가는 길'에서 윤도현과 하현우가 웃음에 감동을 더한 음악여행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16일 CJ E&M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이타카로 가는 길' 1회는 평균 시청률 1.3%, 최고 2%(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타카로 가는 길'은 오직 SNS에 업로드한 노래 영상 조회 수만으로 얻은 경비로 터키에서 그리스 이타카섬까지 가는 여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 하현우는 자신이 음악대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후에 자신 역시 마음을 정화할 기회가 필요했다며 여행을 떠나서 자신의 음악을 되돌아볼 기회를 가지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여행을 함께 가고 싶은 사람으로 윤도현을 꼽았고 두 사람은 함께 할 여행 동지로 의기투합, 국가대표 로커 조합을 완성하며 첫 여정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먼저 터키로 떠날 여행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두 사람은 업로드할 노래 영상을 촬영했다. 인천국제공항 근처 바닷가에서 찬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열창한 것. 첫곡은 워너원의 '에너제틱'. 하현우와 윤도현은 한국 대표 로커다운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며 워너원의 '에너제틱'에 다르지만 매력적인 색을 입히며 귀를 사로잡았다.

우여곡절 끝에 터키에 도착한 두 사람은 두 번째 노래를 업로드하기 위해 앙카라성으로 향했다. 앙카라성에 오른 윤도현은 "한국 날짜로 오늘이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날"이라며 세월호 4주기를 추모했다. 그는 "유족들 마음과 아픔을 같이 나누고 다신 이런 일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뒤이어 윤도현은 자신의 명곡 '너를 보내고'를 부르며 지난 아픔을 함께 했다.

이어 두 남자는 다음 목적지인 소금호수를 찾았다. 환상적인 소금호수 앞에서 윤도현과 하현우는 조용필의 '꿈'을 진심을 다해 부르며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고, 앞으로 이어질 여행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이타카로 가는 길'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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