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이강인 "혹사 우려로 반대...아쉽지만 금메달 위해 응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7.16 16:13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이강인이 속내를 털어놨다.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이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종목에 나설 20명을 공개했다. 손흥민, 조현우 등 러시아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들의 이름을 포함했다.

김학범 감독은 취재진 질의에 앞서 두 선수를 따로 언급했다. 부상 증세를 보인 백승호에 이어 떠오르는 별 이강인이었다. 김학범 감독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면서 "툴롱컵이 끝나고 그 선수를 체크를 하려 했다. 하지만 구단이 유소년 정책상 보낼 수 없다고 했다.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간접 비교만으로는 부담이 큰 대회에 넣기 어려웠다"라고 아쉬워했다.

이강인은 본인 SNS를 통해 그간의 여정을 돌아봤다. "6월 초 툴롱컵 대회가 끝날 때쯤 축구협회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툴롱컵을 마친 뒤 곧바로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였습니다"고 알렸다.

U-23 대표팀은 지난 5월 말 2차 소집 훈련에 돌입했다. 국내에서 2주간 훈련한 뒤 인도네시아 현지로 날아가 2주 훈련을 추가로 진행했다. 최종 명단이 나오기 전 마지막 시간이었다. 당시 U-19 대표팀 소속으로 툴롱컵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이강인에 대한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일정상 아쉬움이 없지 않았다. "저는 지난 한 시즌간 코디프 토너먼트, 후베닐A/2군리그, 발렌시아 주 대표, 코파 델 레이, 툴롱컵까지 많은 경기를 소화했습니다"라던 이강인은 "휴식과 회복 없이 프랑스에서 한국, 또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장거리 비행을 해야 했습니다. 선수에게 혹사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한 구단은 차출을 반대했습니다"라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강인은 이어 "휴식기 동안 몸을 잘 만들어 약간의 기대감은 있었습니다"라면서도 "선발되지 않아 아쉽지만 아직 기회가 많기에 신경 쓰지 않습니다. 선수 선발은 감독님 고유 권한이기에 존중합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꼭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도 했다.

이강인은 만 17세 나이에 발렌시아 2군 출전 및 1군 훈련 기회를 얻었다. 현재는 발렌시아 2군에서 프리시즌 일정에 임하고 있다. 체력 테스트 등을 거쳐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중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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