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출전' 女골퍼 린시컴, 직전주 준우승자와 1R 한조 격돌

길혜성 기자  |  2018.07.18 10:32
브리타니 린시컴 / 사진=AFPBBNews=뉴스1


남자프로골프 대회에 출전하는 여자골퍼 브리타니 린시컴(33·미국)이 직전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준우승자와 한 조로 1라운드를 펼친다.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브리타니 린시컴은 19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기준)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미국 켄터키주 니콜라스빌의 킨 트레이스 골프클럽(파 72·7117야드)에서 열릴 2017-18 시즌 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 상금 350만 달러)에 나선다.

대부분의 PGA 투어 스타급 선수들이 같은 기간, 스코틀랜드에서 진행될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하지만 '바바솔 챔피언십'도 여자골프 스타 브리타니 린시컴의 등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리타니 린시컴은 '바바솔 챔피언십'의 자매 대회 격인 LPGA 투어의 '퓨어 실크 바하마'에서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우승, '바바솔 챔피언십' 스폰서의 특별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여자골퍼가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08년 재미동포 미셸 위(미국)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또한 브리타니 린시컴은 베이브 자하리아스, 셜리 스포크, 수지 웨일리(이상 미국),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미셸 위에 이어 통산 6번째로 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여자 선수도 됐다.

여자 선수들의 PGA 투어 대회 출전은 그 간 여러모로 관심을 끌었지만, 사실 컷을 통과한 선수는 1945년의 자하리아스가 유일했다. 그래도 브리타니 린시컴은 남자 선수들 못지 않은 호쾌한 장타를 바탕으로 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실력파 선수다. 8승 중에는 메이저 대회 우승도 2번이나 있다. 브리타니 린시컴이 남자 선수들과 경쟁할 '바바솔 챔피언십'에서는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유다.

PGA에 따르면 브리타니 린시컴은 이번 대회에서 샘 라이더(29·미국) 및 콘라드 쉰들러(30·미국)와 한 조로 19일 오전 9시 59분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함께 시작한다.

샘 라이더 및 콘라드 쉰들러는 현재까지 PGA 투어 대회 우승은 없다. 하지만 샘 라이더 경우, PGA 투어 직전 주 대회였던 '존 디어 클래식'에서 재미동포 마이클 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수준급 선수다. 샘 라이더와 브리타니 린시컴과 '바바솔 챔피언십' 1라운드 격돌이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다.

한편 이번 '바바솔 챔피언십'에는 김민휘(26·CJ대한통운)와 위창수(46) 등 한국 선수들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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