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 "호날두면 세리에A서 40골 넣어야지"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07.18 16:2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AFPBBNews=뉴스1


"호날두니까 할 수 있잖아?"

발롱도르 5회 수상에 빛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세기의 이적이다. 호날두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유벤투스와 함께 수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이탈리아 대표팀 공격수로도 활약했던 안토니오 카사노(36‧은퇴)가 호날두의 세리에A 데뷔시즌 성공을 위해 목표치를 제시했다. 한 시즌 30~40골 기록이 그것이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카사노는 18일(한국시간) "세리에A 수준을 고려하고, 호날두의 실력을 생각한다면 한 시즌 동안 30~40골을 넣어야 한다"며 "그는 엄청난 피지컬과 뛰어난 헤딩 능력, 또 성실한 훈련 태도를 갖추지 않았는가. 호날두는 프로의식이 넘치는 선수다. 최고가 되겠다는 그의 노력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다"고 이유를 들었다.

이어 카사노는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이적으로 엄청난 금액의 이적료와 연봉을 지불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호날두의 능력을 따져볼 때 결코 비싼 금액이 아니다. 호날두는 분명 유벤투스에서 엄청난 업적을 쌓을 것이다"고 확신했다.

참고로 호날두는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26골 5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포르투갈을 이끌고 4경기 4골을 터뜨렸다. 즉, 카사노의 얘기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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