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8년 만 첫 10승' LG 임찬규, 국대 선발 논란 잠재우다

고척=김우종 기자  |  2018.07.19 21:19




LG 임찬규가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국가대표 선발 논란을 잠재우기에 충분한 역투였다.

LG 트윈스는 1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넥센전 9연승에 성공, 51승 1무 41패를 마크했다. 반면 넥센은 LG전 9연패를 기록한 채 46승 49패로 리그 5위를 지켰으나, LG와 승차는 6.5경기로 벌어졌다.

4월과 5월에 좋았으나 6월에는 월 평균자책점이 10.13에 달할 정도로 좋지 못했다. 결국 7월 4일 NC전(7이닝 3실점 승)을 끝으로 전반기를 조기에 마감한 임찬규. 이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듯 위력 있는 공을 선보였다. 특히 우완 라이벌 최원태를 상대로 거둔 승리였기에 더욱 값졌다.

지난 2011년 LG에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한 임찬규는 첫 해 9승 6패 7세이브로 활약하며 1군 무대에 자리매김했다. 이후 2012년과 2013년에는 각 1승밖에 못 챙긴 뒤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했다. 2016년에는 3승 3패를 마크했고, 2017년 6승 10패로 활약했다. 그리고 올해 절치부심,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또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다.

1회를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넘긴 임찬규. 2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잠시 흔들리는 듯했으나 이내 침착함을 되찾았다. 후속 세 타자는 모두 범타 처리 성공. 3회와 4회 각각 삼자 범퇴로 기세를 더욱 올렸다.

5회에는 2사 후 김민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김혜성을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6회에는 2사 후 이택근에게 좌중간 홈런포를 허용했으나 김하성을 삼구 삼진 처리하며 위력투를 뽐냈다. 7회 역시 삼자 범퇴.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좌전 안타, 김혜성에게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각각 내준 뒤 대타 고종욱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임찬규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LG는 두 번째 투수로 김지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리고 불펜이 승리를 지켜냈다. 임찬규는 7이닝 3실점으로 이날 투구를 마치며 10승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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