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마감시한 임박..코리안 빅리거 '대이동' 일어날까

한동훈 기자  |  2018.07.20 06:00
왼쪽부터 추신수, 류현진, 오승환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이달 31일(미국 현지시간 기준)이다. 즉 12일 앞으로 다가왔다. LA 다저스가 매니 마차도 빅딜을 성사시킨 가운데 한국인 빅리거를 감싼 소문도 무성하다. 추신수와 오승환, 류현진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먼저 추신수와 오승환이 각각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올해 가을야구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 레인저스는 41승 5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블루제이스는 43승 5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다. 와일드카드 진출권과 각각 17경기, 14경기 차다. 따라서 즉시 전력감인 둘을 내주고 유망주를 모아 미래를 도모할 계획이다.

추신수는 전반기 5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도전 중이지만 인기는 높지 않다. 18홈런에 OPS 0.911의 높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몸값과 나이, 그리고 수비 등 감점 요소가 많다. 추신수는 2019년과 2020년 무려 총액 4200만 달러의 고액 연봉 계약이 남아 있다.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는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 별로 없다"며 "레인저스가 추신수를 내보내며 연봉 총액을 줄이고 유망주를 얻으려는 계획은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반면 오승환은 트레이드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 45경기서 4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82 기록 중이다. MLB.com은 "블루제이스의 가장 큰 트레이드 칩은 선발투수 J.A. 햅이지만 오승환과 존 액스포드, 타일러 클리파드를 원하는 팀이 있는지 반드시 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매체 CBC는 마운드에 약점이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블루제이스의 햅과 오승환을 동시에 데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LA타임즈 또한 "LA 다저스가 가성비가 뛰어난 구원투수를 물색 중"이라 보도했다.

류현진은 둘과 상황이 사뭇 다르다. 이번 시즌 또 한 번 '대권'에 도전하는 다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부터 유격수 매니 마차도를 영입하면서 연봉 총액이 급등, 이대로라면 사치세를 물어야 할 처지다. LA타임즈는 "다저스가 사치세를 피하기 위해 류현진이나 야시엘 푸이그, 로건 포사이드 등 빅리거를 트레이드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류현진을 원하는 팀이 있을지는 역시 미지수다. 5월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6경기 출전에 그쳤다.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최근 잔부상이 많고 연봉 또한 780만 달러로 높은 편이다. 류현진은 이달 초 불펜 투구를 시작해 후반기에는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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