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연기' 호날두, 韓팬들에 미안한 마음 전했다.."가능한 빨리"

박수진 기자  |  2018.07.20 13:53
호날두 /AFPBBNews=뉴스1


최근 방한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포르투갈 출신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가 한국 팬들에게 직접 사과 인사를 전했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팬들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호날두의 방한을 추진한 코리아테크는 지난 19일 공식자료를 통해 "호날두의 이적 이슈로 당초 예정된 24일과 25일 일본, 한국 방문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호날두는 다음날인 20일 코리아테크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직접 사과문을 보냈다.

호날두는 "한국 방문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른 힘든 결정이었고, 알고 계신 것처럼 제 인생에 일어난 큰 변화로 인해 이번 일정으로는 아무래도 팬들을 만날 시간을 갖기가 어려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호날두는 "저를 맞이하기 위해 멋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익히 들어왔기에 더더욱 죄송한 마음"이라며 "가능한 빨리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일본 MTG사의 식스패드 홍보 모델인 호날두는 홍보를 위해 일본을 먼저 찾은 뒤 25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호날두가 한국을 찾는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7년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FC서울과 친선경기에 출전한 이후 11년 만인데다 단독 방한은 처음이라, 이번 방한 소식은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최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함에 따라 많은 일정을 소화하는 데에 무리가 있어, 이번 방한 일정은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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