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언론 "백승호, 맨체스터 전지훈련 불참"...8월 초 합류 전망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7.20 16:39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1군 승격이 기대됐던 백승호(21, 지로나B)가 부상으로 맨체스터 전지훈련에 불참했다.

백승호는 지난달 19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전지훈련 도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처음 4주 진단을 받고 재활에 전념했다.

아시안게임 명단 발탁을 목표로 몸을 만들었지만, 우승이 목표인 김학범 감독은 그를 끝내 발탁하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백승호는 굉장히 열심히 했고 기량도 좋았다. 하지만 부상 회복 여부가 불분명해 로테이션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백승호는 현재 지로나에 머물고 있다. 몸 상태를 아직 100%로 끌어올리지 못했다. 당초 지로나 1군에 합류해 훈련할 것으로 기대됐던 백승호는 팀의 맨체스터 전지훈련에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스페인 ‘바벨’은 19일(현지시간) 지로나의 맨체스터 전지훈련 소식을 전했다. 지로나가 자매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의 훈련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라는 내용이었다.

여기에 백승호에 관한 언급도 있었다. 이 매체는 “어린 선수들에 대한 투자를 위해 지로나는 마르크 비토, 케빈 소니, 에릭 몬테스 등 5명의 선수를 전지훈련에 데려갔다. 백승호의 경우, 몸 상태 문제로 지로나에 남는다”라고 설명했다.

백승호의 맨체스터 전지훈련 불참은 이미 예견된 부분이었다. 완벽한 재활을 위해 1군 합류 시점을 늦췄다. 대신 지로나가 맨체스터 전지훈련에서 돌아오는 7월 말부터 훈련을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8월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로나는 8월 4일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경기가 예정돼 있다. 백승호에게도 기회가 주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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