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무표정한 태도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김정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김정현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새 수목 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 제작 실크우드·윌엔터테인먼트) '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본격적인 제작발표회 시작에 앞서 포토타임이 진행됐다. 김정현은 다른 배우들과 달리 유독 무표정으로 일관한 모습을 보였다.
김정현은 '캐릭터에 몰입한 것이냐' '기분이 안 좋은 것 아니냐'라는 물음에 "드라마 촬영이 있을 때나 없을 때 모두 극중 캐릭터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잠을 자거나 이동할 때도 '김정현'이라는 인물이 나오지 않게 견제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김정현의 태도는 정도가 지나쳤다'는 등 비판적인 의견이 속출했다. 아울러 제작발표회 종료 후 예정되어 있던 V라이브까지 취소돼 논란이 가중됐다. 논란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김정현의 이름은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김정현의 소속사 오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하루하루 죽음이 다가오는 역할에 몰입하다 보니까 의도하지 않게 실수를 했다. 본인도 당황스러워하고 있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현은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했다. 그는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MBC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KBS 드라마 '학교 2017',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김정현은 '시간'에서 천수호 역으로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았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유일한 시간과 결정적인 매 순간, 각기 다른 선택을 한 네 남녀가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태도 논란에 휩싸인 김정현은 자신의 연기력을 입증하며 이 화제를 어떻게 만회할 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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