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박건우의 싹쓸이 결승타를 앞세워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두산은 22일 잠실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전서 6-1로 역전승했다. 3연전을 독식하며 올 시즌 8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후랭코프가 6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 시즌 14승(2패)을 신고했다. 0-1로 뒤진 7회초 2사 2, 3루에 대타로 등장한 박건우는 역전 결승 3루타를 때려 승리에 앞장섰다.
LG 선발 윌슨은 7이닝 비자책 2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윌슨은 6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7회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점수를 헌납했다.
1회초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박용택이 우전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가르시아가 3루 땅볼로 이형종을 불러들였다.
LG는 윌슨의 호투 속에 1점 리드를 아슬아슬하게 지켜갔다. 윌슨은 5회 1사 1, 2루 위기를 제외하곤 무난하게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5회에도 오재일, 조수행을 연속 삼진 처리해 불을 껐다.
하지만 7회초 두산이 LG의 작은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 0-1로 끌려가던 두산은 7회 1사 후 양의지가 낫아웃으로 출루하는 행운을 얻었다. 오재원이 1루 땅볼을 쳤는데 여기서 또 LG 양석환의 송구 실책이 나오는 운이 따랐다. 1사 1, 2루서 양의지가 기습적인 3루 도루로 LG 배터리를 흔들었다. 오재원도 잠시 후 2루를 훔쳤다. 1사 2, 3루서 김재호가 삼진을 당했지만 박건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2사 2, 3루 오재일 타석에 대타로 등장한 박건우는 우중간 싹쓸이 3루타를 날렸다.
2-1로 뒤집은 두산은 8회초 김재환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난 뒤 9회초 오재원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LG가 8회말 무사 1, 2루 기회를 놓친 직후였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오재원은 LG 고우석의 6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2호. 정진호의 볼넷과 허경민의 2점 홈런(시즌 7호)까지 터지며 연승을 자축했다. 8회 무사 1, 2루 위기에 구원 등판한 함덕주는 9회까지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