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결승골’ 문선민, “월드컵 이후 여유가 생겼다”(일문일답)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7.22 20:43

[스포탈코리아=인천] 한재현 기자= 월드컵 스타 문선민이 위기의 인천 유나이티드를 구했다. 햄스트링 부상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인천은 22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KEB하나은행 K리그1 19라운드 원정에서 2-1 역전승과 함께 16경기 동안 이어진 7무 9패 무승 부진을 끊어냈다.

그 중심에는 문선민이 있었다. 문선민은 후반 13분 무고사 대신 교체 투입되어 후반 41분 결승골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시즌 9호골로 득점 공동 3위에 올랐다.

문선민은 “16경기 동안 이기지 못했다. 주말 홈 경기에서 이겨 기쁘다. 많은 팬 분들이 와서 응원해주시니 힘을 받았다. 우리 선수들이 희생하며 득점하도록 했다”라고 기뻐했다.

그는 월드컵에서 득점을 이루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멕시코, 독일 등 강호들을 상대로 치른 경기 이후 더욱 성장해 돌아왔다.

문선민은 "월드컵 계기가 컸다. 좀 더 여유 있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올해는 꾸준한 경기력이 목표였기에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월드컵 흐름을 잇고자 했다.

이하 문선민 기자회견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16경기 동안 이기지 못했다. 주말 홈 경기에서 이겨 기쁘다. 많은 팬 분들이 와서 응원해주시니 힘을 받았다. 우리 선수들이 희생하며 득점하도록 했다.

-관중 반응이 예전과 다른데?
경기장 밖에서 알아봐주신다. 오늘 투입 되기 전 많은 함성을 주셔서 힘을 받았다.

-‘접지 않고 때리겠습니다’ 광고가 눈에 띄는데, 달라지는 점은?
마무리를 해야지 수비수들도 편하다. 어정쩡하다가 역습을 맞을 수 있어 슈팅 연습을 많이 한다. 옆에 있는 선수들도 봐야 할 줄 알고, 슈팅 할 수 있는 포지션을 잡으려 노력한다.

-올해 좋은 기운이 다 몰려오는데?
올해 결혼 하고, 애기도 생겼다. 국가대표 꿈도 이뤘다. 월드컵 무대도 밟았다. 승승장구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안데르센 감독이 공격적인 성향인데?
직선적으로 하는 걸 원하셨다. 그 점에서 잘 맞는다.

-최근 돋보이는 장점은?
끈끈함이 장점인데, 유지하기 위해 대화를 나눈다. 끈끈함 결과로 나오지 않나 생각한다.

-안데르센 감독과 이야기 나누는 점은?
감독님과 3주 같이 지냈다. 이야기를 나누고, 햄스트링 부상도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배려 해주셨다. 지시를 했는데, 후반에 나가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의견을 맞춰주셨다. 공격적으로 믿어줬기에 경기장에서 보여줬다.

-월드컵 이후 달라진 점은 ?
월드컵 계기가 컸다. 좀 더 여유 있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여름에 약한 징크스를 극복하고 있는데?
올해는 개인 목표가 꾸준한 선수가 되자고 했다. 다행히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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