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미션임파서블6' vs '인랑' 예매 1,2위..쌍끌이 예고

전형화 기자  |  2018.07.23 10:49

할리우드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과 김지운 감독의 '인랑'이 오는 25일 나란히 개봉한다. 문화가 있는 날 동시 개봉하는 두 영화는 벌써부터 관객 반응이 뜨겁다.

23일 오전10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25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48.9%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은 14만명에 달한다. 같은 날 개봉하는 '인랑'은 17.0%로 2위다. 예매 관객수는 5만명에 달한다. 두 영화가 개봉 이후 쌍끌이 흥행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톰 크루즈가 내한해 예능 프로그램까지 출연하면서 인지도가 절정에 달한 상태다. 문화가 있는 날에 개봉하는 만큼, 역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최고 오프닝 성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랑'은 김지운 감독이 동명 일본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한 작품. 통일을 앞둔 가상 한국을 배경으로 통일을 반대하는 무장 테러단체 섹트와 그에 맞서는 경찰 특수조직 특기대, 특기대를 제치고 권력을 좌우하려는 정보조직 공안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동원과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과 '인랑'이 나란히 개봉하면 극장가는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장으로 본격 돌입한다. 그간 박스오피스 1,2위를 이끌던 '인크레더블2'와 '앤트맨과 와스프' 기세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랑'이 올 여름 한국영화 빅4 중 첫번째 주자로 스타트를 끊으면서 어떤 성과를 낼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 주 뒤인 8월1일 '신과 함께: 인과 연'을 시작으로 8월 8일 '공작', 8월 15일 '목격자' 등 차례로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개봉하기 때문. '인랑'이 개봉 첫 주 어느 정도 흥행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차례로 개봉할 영화들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쌍끌이로 극장가를 주도할 '미션 임파서블: 풀아웃'과 '인랑'이 오프닝 스코어부터 첫 주말 흥행성적까지 얼마나 관객을 끌어모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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