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휴가 복귀' 샘슨, 7이닝 9K 3실점 호투.. 11승 요건

대전=심혜진 기자  |  2018.07.26 21:18
샘슨./사진=뉴스1



아이의 탄생을 보지 못하고 돌아온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이 위력투를 펼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샘슨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104개.

올 시즌 샘슨은 20경기 선발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인 지난 17일 KT전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전반기 10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18일 출산 휴가를 받고 미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아이의 탄생을 보지 못하고 24일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9일 만에 등판한 경기서 호투했다.

1회부터 실점했다. 1사에서 최원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최형우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맞았다. 2회에는 삼진 2개와 도루를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4회 다시 점수를 내줬다. 1사 1, 3루서 보크로 3루 주자 버나디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별다른 위기가 없었다. 5회와 6회 연속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샘슨은 1사에서 박준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나지완과 김민식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8회 송은범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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