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판사' 윤시윤, 피해자 1인 시위보며 뜨거운 눈물

이성봉 기자  |  2018.08.08 14:09
/사진제공=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친애하는 판사님께' 피해자 가족의 1인 시위, 윤시윤과 이유영은 어떤 마음으로 지켜볼까.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 연출 부성철)는 실제 사건들을 모티프로 극화한 드라마다. 우리가 그 동안 뉴스에서 봤던 여러 사건들이 때로는 현실과 같은 결과로, 때로는 현실과 다른 결과로 그려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다뤄진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 역시 뜨거운 화두를 던졌다. 길을 걷다 교통사고를 당한 임산부(하은수 분). 음주 상태였던 운전자 배민정(배누리 분)은 도주했고, 임산부는 그대로 사망했다. 이후 가해자가 된 배민정은 합의를 위해 매일 사망한 임산부의 남편 장정수(문태유 분)를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했다. 이에 배민정은 통상적인 사망사건 합의금보다 높은 금액의 공탁금을 걸고 재판에 임했다.

배민정은 법정에서도 눈물을 멈추지 못한 채 자책했다. 배민정이 반성하는 모습에 재판정에 있던 사람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피해자의 남편 장정수만은 달랐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저 여자는 악마입니다"라고 처절하게 절규했다. 알고 보니 가해자의 눈물을 티어스틱으로 만든 것이었고, 반성도 가짜였다. TV앞 시청자들도 모두 분통을 터뜨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소름 돋을 만큼 리얼하고, 그래서 더 가슴 먹먹해지는 상황. 과연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이 극중 어떤 판결을 받을지, 시청자에게 어떤 생각거리를 던져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8월 8일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은 1인 시위 중인 피해자 남편 장정수와 이를 지켜보는 가짜 판사 한강호(윤시윤 분), 판사 시보 송소은(이유영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피해자 남편 장정수는 무더위 속 법원 앞에서 홀로 1인 시위 중이다. 그의 목에 걸린 피켓에는 "판사의 자격은 겸허하고 언제나 선행을 거듭하고 무언가 결정을 내릴 만큼의 용기를 가지며 지금까지의 경력이 깨끗한 사람이라야 한다"라는 촌철살인의 문구가 쓰여 있다.

한강호는 피해자 남편의 1인시위를 지켜보며 뜨거운 눈물을 쏟고 있다. 송소은도 진중하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1인시위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판사인 척하는 한강호, 판사 시보 송소은. 이들에게는 특별할 수 밖에 없는 이 상황이 묵직한 울림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한강호와 송소은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한편 '친애하는 판사님께' 8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2024 마이원픽 분기결산 '분기 TOP스타' 1위
  2. 2[영상] 이재현-김헌곤 분노 폭발→방망이 내려쳤다... 브랜든 '마구'에 속수무책, 마지막엔 웃었다
  3. 3방탄소년단 지민, 여전히 레전드..131주 연속 스타랭킹 남돌 1위
  4. 4日 애니메이션 '러브 라이브!' 한국 공연 확정..5월 2일 티켓 오픈
  5. 5김수현♥김지원, 죽어도 못 보내..신혼 비하인드
  6. 6'고척돔이 문제였나' 4477억 日 투수, 1이닝 5실점 강판→ERA 1.64 환골탈태... 어느덧 NL 톱5 진입
  7. 7김민재 치명적 실수 때문인가... 또 다시 이적설 등장, 세리에A 빅클럽 유벤투스가 노린다
  8. 8'아뿔싸' 이정후 또 홈런 빼앗겼다! 주심의 황당 볼 판정까지 '그래도 안타 작렬'... 전통의 펜웨이파크서 첫 안타 [SF 리뷰]
  9. 9KBO 3·4월 월간 MVP 후보 '7명' 발표, 영광의 주인공은 누구?
  10. 10'이강인 넣을 필요 없었는데?' 엔리케 감독, 교체 카드 달랑 '1장' 사용 지적에 "이미 기회 잘 만들고 있었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