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난타' 두산 이영하, KT전 4이닝 5실점 강판

수원=심혜진 기자  |  2018.08.10 20:10
이영하.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영하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73개.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한 이영하는 2회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유한준을 2루수 직선타, 박경수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다.

하지만 3회 실점했다. 장성우와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가 됐다. 오태곤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타로 연결되지 않았고, 그 사이 3루 주자 장성우가 홈을 밟았다.

4회에도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유한준을 2루수 직선타,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다음 로하스의 도루까지 잡아내며 세 타자만을 상대하고 끝냈다.

하지만 5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윤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장성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심우준에게 적시타를 헌납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이영하가 물러나고 김승회가 마운드에 올랐다. 김승회가 오태곤에게 만루 홈런을 맞아 이영하의 실점은 5실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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