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넥센 이정후의 겸손 "슈퍼 캐치 아닌데.. 펜스 겁 안났다"

대구=김우종 기자  |  2018.08.15 18:42
15일 경기를 앞둔 넥센 이정후의 모습



"슈퍼 캐치 아닌데…"

전날 호수비 상황을 묻자 이정후가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전날(14일) 슈퍼 캐치 상황에 대한 질문에 "슈퍼 캐치 아닌데.."라고 입을 열었다.

지난 14일 삼성의 8회말 공격. 무사 1루 상황. 이정후는 구자욱의 우측 외야로 향하는 타구를 향해 전력 질주한 뒤 점핑 캐치에 성공했다. 가속도가 붙은 그는 펜스에 부딪혔다. 그러나 이내 내야 쪽으로 공을 던지는 침착함을 보였다. 앞서 우익수에서 좌익수로 수비 위치 변경을 한 이정후였으나, 위치에 상관없이 호수비를 펼쳤다.

이정후는 "그냥 중요한 상황이었다. 한 점 차였다. 경기가 후반으로 흘러가는 상황, 박빙이라 더욱 집중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갑작스러운 수비 위치 변경에 대해서는 "사실 외야는 어느 정도 다 적응이 돼 괜찮다"면서 펜스 충돌로 인한 공포에 대한 질문에 "겁은 나지 않았다. 대구의 펜스가 푹신푹신해서 괜찮다"고 설명했다. 공을 잡은 이후에도 침착한 플레이를 펼친 것에 대해서는 "경기에 몰두하느라 그런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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