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캐치 아닌데…"
전날 호수비 상황을 묻자 이정후가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4일 삼성의 8회말 공격. 무사 1루 상황. 이정후는 구자욱의 우측 외야로 향하는 타구를 향해 전력 질주한 뒤 점핑 캐치에 성공했다. 가속도가 붙은 그는 펜스에 부딪혔다. 그러나 이내 내야 쪽으로 공을 던지는 침착함을 보였다. 앞서 우익수에서 좌익수로 수비 위치 변경을 한 이정후였으나, 위치에 상관없이 호수비를 펼쳤다.
이정후는 "그냥 중요한 상황이었다. 한 점 차였다. 경기가 후반으로 흘러가는 상황, 박빙이라 더욱 집중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갑작스러운 수비 위치 변경에 대해서는 "사실 외야는 어느 정도 다 적응이 돼 괜찮다"면서 펜스 충돌로 인한 공포에 대한 질문에 "겁은 나지 않았다. 대구의 펜스가 푹신푹신해서 괜찮다"고 설명했다. 공을 잡은 이후에도 침착한 플레이를 펼친 것에 대해서는 "경기에 몰두하느라 그런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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