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마감' 서울은 고요한이 침묵했고, 전북은 로페즈가 날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8.08.19 20:57

전북 로페즈



FC서울 3연승의 상승세도 리그 선두 전북 현대 앞에서 꺾이고 말았다.

전북 현대는 1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1만8957명 입장)에서 열린 FC서울과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 현대는 직전 라운드 패배(vs 포항 2-5패)를 딛고 승점 3점을 따냈다. 전북은 18승2무4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FC서울은 3연승의 상승세를 마감, 8승8무8패를 기록했다.

리그 최강 전북 앞에서 모처럼 서울의 상승세도 꺾였다. 반면 전북은 최근 바싹 뒤를 쫓아오고 있는 경남FC를 최대한 경계하고 있다.

경기 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이 과연 안방에서 전북을 맞아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지 관심을 끌었다. 더욱이 전북은 직전 라운드에서 포항에 2-5로 패한 상황이었다. 분명 분위기만 놓고 보면 전북보다 서울이 좋았다.

경기에 앞서 FC서울 이을용 감독대행은 "연승은 저희 선수들한테 달렸다"면서 "하지만 전북은 실력 있고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북은 측면 공격수들까지 수비 진영으로 내려와 맨투맨 수비를 한다. 1:1 상황에서 우리가 잘한다면 좋은 싸움을 할 것이고, 반대로 못 한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최강희 감독은 "서울은 고요한이 들어오고 나서 혼자 FC서울을 다 바꿔놓았다"며 잔뜩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최 감독의 예상대로 서울은 고요한이 중원과 측면을 엄청나게 움직이며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전북은 힘과 파워를 앞세운 로페즈가 계속해서 서울의 오른쪽 측면을 흔들었다. 로페즈는 결국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 골 욕심을 내지 않은 채 침착하게 볼을 아크 쪽으로 내줬고, 이를 손준호가 마무리 골로 연결해 도움을 기록했다.

서울은 고요한이 침묵했고, 반면 전북은 로페즈가 훨훨 날면서 양 팀의 희비도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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