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개봉 12일째 400만 돌파..'강철비'·'공조'보다 빠르다

김미화 기자  |  2018.08.19 19:23
/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이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9일 영진위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작'은 개봉 12일 째인 이날 오후 6시 10분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8일 개봉일에만 33만 명의 관객을 동원,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공작'은 실관람객들의 꾸준한 입소문과 화제성에 힘입어 지칠 줄 모르는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공작'의 400만 돌파 기록은 남북 소재 흥행 영화 '강철비'(18일), '공조'(13일)보다 빠르며 '베를린'과 '1987'과 같은 속도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8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공작'은 12일째 누적 관객수 400만 1227명을 동원하며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작'은 쟁쟁한 동시기 경쟁작들은 물론 신작들의 거침없는 공세에도 불구하고 개봉 2주차 주말 400만을 돌파하며 앞으로의 흥행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공작'의 이러한 꾸준한 흥행 뒤에는 탄탄한 작품성이 이끌어낸 호평과 입소문이 있다. '공작'은 액션 없이도 시종일관 긴장감을 선사하는 스토리부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 윤종빈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영화로 호평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작'은 400만 돌파를 기념하여 배우들과 감독의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인증샷은 황정민, 조진웅, 주지훈, 윤종빈 감독이 '400만, 감사하오'라는 북한말 버전의 감사 인사가 담긴 플랜카드를 든 모습이 눈길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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