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이승엽 "4번 박병호, 압박 있을 것..하던대로 하면 돼"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2018.08.24 15:53
야구 대표팀 훈련장을 찾은 이승엽 KBO 홍보대사. /사진=김동영 기자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23일 밤(이하 한국시간) 결전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입성했다. 24일 첫 훈련에 나섰다. 이번 대회 SBS 야구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이승엽 KBO 홍보대사가 현장을 찾았다. 선동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고, 취재진과 인터뷰도 응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3일 밤 인도네시아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 밤 늦은 시간에 착륙했고, 각종 수속 등을 거치면서 숙소 도착은 더 늦었다. 그리고 24일 자카르타의 라와망운 구장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도착이 늦었고, 여독이 풀리지 않았기에, 가벼운 훈련에 나섰다.

훈련을 앞두고 선동열 감독은 "새벽 4시 가까이 잠들었다"며 "오늘과 내일은 컨디션 조절 수준의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내일은 수비 훈련 위주로 실시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 선동열 감독과 이야기를 잠시 나눈 이승엽 홍보대사는 "아시안게임을 쉽게 보면 안 된다. 10등이 1등을 이길 수 있는 것이 야구 아닌가. 자만하면 안 된다. 어차피 상대팀도 우리도 서로 잘 모른다. 변수가 나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잘 준비해야 한다.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미리 잘 준비하는 것 밖에 없다. 상대 팀 영상을 보면서 자신의 타이밍을 잘 체크해야 한다. 안 보고 들어가면 당황할 수 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더했다.

상대 공략에 대해서는 "결국 상대 투수에 따라 다르다. 보지 못했던 투수가 나오기에, 적응이 필요하다. 결국 첫 경기가 중요하다. 타격도 전염된다. 1~3번에서 해주면 쉽게 갈 수 있다. 반대로 막히면 전체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 빨리 터지면 쉽게 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 국가대표 4번 타자로서 현재 4번 타자로 나설 박병호에 대한 조언도 건넸다. 이승엽 홍보대사는 "나도 못했는데, 무슨 조언을 하겠나"며 웃은 뒤 "4번 타자의 압박이 있다. 하지만 상대에게도 4번 타자는 부담이다. 개인 기록은 의미가 없다. 금메달이라는 목표로 가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4번 타자가 못해도, 다른 쪽에서 터져서 이길 수도 있다. 박병호가 치고 못 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상대에게 압박을 주면서, 힘들게 하면 다른 선수들이 풀어줄 수 있다. 지금까지 해온대로 하면 된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나는 안 풀릴 때 '집에 못 돌아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심도 높았고, 내가 또 외국에서 뛰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스스로를 힘들게 했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이승엽 위원은 "대표팀에는 전부 각 팀의 핵심 타자들이 모였다. 다양한 스타일의 선수들이 있다. 강한 공격이 안 된다고 할 경우, 번트나 컨택, 다양한 작정 등을 통해 풀 수 있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뛴 선수들도 있고, 다양한 국제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낙관은 할 수 없지만, 우리가 유리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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