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조현우, 左무릎 반월상 연골 부어.. 큰 부상 피해 '천만다행'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2018.08.24 22:10
골키퍼 조현우./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 대표팀 골키퍼 '대 헤아' 조현우(27·대구)가 큰 부상은 피했다. 한국으로서는 천만다행인 소식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우즈베키스탄전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 회복 여부에 달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조현우가 현지 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았다.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이 착지 중 충격을 받아 약간 부어 있다. 휴식 후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우려했던 큰 부상은 아니다. 우즈베키스탄전 출전 여부는 회복 정도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현우는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이란전 도중 왼쪽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경기 도중 고통을 두 차례나 호소했고, 결국 교체되고 말았다.

한국으로서는 갑작스럽게 주전 골키퍼를 잃은 상황. 그래도 교체로 들어간 송범근이 잘 막았고, 수비진도 이란 공격을 잘 제어했다. 덕분에 한국이 2-0의 승리를 거뒀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 상대는 우즈베키스탄. 지난 1월 1-4로 크게 패했던 상대다. 설욕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조현우가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할 수 있는지 여부는 당장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큰 부상은 피했지만, 부기가 얼마나 빨리 가라앉느냐에 달렸다. 경기는 오는 27일 열린다. 한국으로서는 이 사이에 조현우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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