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미 "'차달래 부인'서 건어물녀...인생 캐릭터 만났다"

이경호 기자  |  2018.08.28 15:37
배우 고은미/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고은미가 지난해 12월 둘째 출산 후 8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고은미는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센변센터에서 열린 KBS 2TV 새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 연출 고영탁) 제작발표회에서 "둘째 출산한지 8개월이 됐다. 이 작품을 하겠다고 한 것은 이른 감이 있지만 역할이 너무 재미있다"는 말로 작품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기존 악역이나 근 역할이 아니다"면서 "겉으로는 섹시한데, 집에서는 건어물녀다. 되게 지저분한 여자 캐릭터다. 저랑은 너무 달라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아니면 언제 하나 싶어서 하게 됐다. 인생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 굉장히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고은미는 이밖에 극중 절친으로 호흡하는 하희라, 안선영과 호흡이 상당히 좋다고 했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고은미는 패셔니스타이자 뮤지컬 배우 남미래 역을 맡았다. 남미래는 겉은 화려하지만 알고 보면 씻지도, 닦지도 않는 캐릭터다. 차진옹(하희라 분), 오달숙(안선영 분)과는 여고시절 동창생이며, 그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간다.

한편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평균 이상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학창시절 절친 3인방 차진옥(하희라 분), 오달숙(안선영 분), 남미래(고은미 분)가 중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9월 3일 오전 9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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