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의 남편이자 뮤지컬 연출가인 황민(45)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 사실에 대해 대부분 인정했다.
31일 사건을 수사 중인 구리경찰서는 지난 30일 오후 7시30분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안 혐의로 입건된 황민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민은 교통사고 유발 원인에 대해 대부분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당시 영상 자료 등을 전문기관에 분석 의뢰한 상태. 분석 결과를 받으면 다시 황민을 불러 2차 보강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배우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운전자 황민을 비롯한 3명이 병원에 옮겨겨 치료를 받았다. 조수석에 타고 있다 숨진 배우 고 유대성은 당초 해미뮤지컬컴퍼니 단원으로만 알려졌으나, 퍼포머그룹 '파란달' 소속으로, 오는 9월 1일 구리아트홀에서 해미뮤지컬 컴퍼니의 공연에 객원연출로 참여하던 차에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수석 뒷자리에 타고 있다 숨진 다른 여성 B(20)는 박해미가 강의를 하는 대학교의 공연예술계열 학생으로 대학생 인턴으로 해미뮤지컬컴퍼니에서 일하고 있었다.
한편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황민의 아내 박해미는 지난 28일 이후 공식 일정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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