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안게임 카누 대표팀의 조광희(25·울산시청)가 카약 남자 1인승 2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카누 사상 최초의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조광희는 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자카바링 스포츠시티(JSC) 레이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남자 카약 1인승 200m 결선에서 35초373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조광희는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서도 이 부문 금메달을 일궈낸 바 있다. 대회 2연패 성공. 한국 카누 사상 최초다. 또한 4인승 500m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개인 두 번째 메달이다.
동시에 한국 카누도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품었다. 앞서 단일팀이 드래곤보트(용선) 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나, 이는 '코리아'로 별도 집계되어 한국의 메달 현황에 포함되지 않는다.
전날 예선에서 36초249를 찍어 조 2위에 자리했던 조광희는 덕분에 준결승을 거치지 않고 결선에 곧바로 올랐다.
결선에서 35초373을 찍으며, 2위 세르기 토카르니츠키(카자흐스탄·35초745)에 불과 0.342초 차이로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잉지 메르빈 토(말레이시아·36초314)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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