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축구가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연장에서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황희찬(22·함부르크)의 연속골이 터져 승리를 품었다. 일본도 만만치 않았다. 일본은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역습을 노렸고, 팽팽한 경기를 만들어냈다. 경기 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소감을 남겼다.
한국은 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주 보고르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일본전에서 연장 전반 터진 이승우와 황희찬의 골을 앞세워 2-1의 승리를 가져왔다. 금메달 획득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2연패와 동시에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했다. 아시안게임 최다 우승국이다. 아시아 최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낸 셈이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심지어 결승도 쉽지 않았다. 연장 접전. 2골을 넣은 후 한 골을 내주며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한국이 웃었다.
일본은 일본대로 좋은 경기를 선보였다. 일본의 수비를 한국이 좀처럼 뚫지 못했다. 몇 차례 역습을 통해 골이나 다름없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연장에서 두 골을 내줬지만, 한 골을 만회하며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끝내 패하기는 했으나, 21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팀임을 감안하면 좋은 경기를 했다.
경기 후 모리야스 감독은 "한국의 금메달을 축하한다. J리그 클럽들에 고맙고, 모든 서포터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선수들은 잘 뛰어줬다. 기회가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전후반 90분 동안 골을 넣지 못했다. 연장에서 두 골을 내줬고, 한 골을 만회했다. 끝까지 열심히 뛰어줬다. 토너먼트를 거치면서 선수들이 발전했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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