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유도 혼성, 8강 일본전 논란 끝 패배.. '0점이 갑자기 10점으로'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2018.09.01 14:30
한국 유도 대표팀 안창림. /사진=뉴스1

한국 유도가 남녀 혼성 8강에서 일본에 석연치 않은 패배를 당하며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다.

한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사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혼성 단체전 8강 일본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포인트에서 밀려 패했다.


남녀 각 3명씩 나서는 혼성 단체전에서 이날 한국은 남자부에서 안창림(73kg 이하), 곽동한,(90kg 이하) 김성민(90kg 이상)이, 여자부에서 권유정(57kg 이하), 정혜진(70kg 이하), 김민정(70kg 이상)이 출전했다. 16강을 거쳐 8강에서 일본을 만났다.

첫 선수 권유정이 다마오키 모모에게 지도 3개를 받아 지도패를 당했다. 이어 안창림이 나섰고, 에비누마 마사시에게 한판승을 거뒀다. 정혜진이 세 번째로 출전해 니이조에 사키에게 한판패를 당했고, 곽동한이 고바야시 유스케에게 절반승을 따냈다. 김민정이 야마모토 사라를 지도승으로 잡았고, 김성민이 가게우라 코고로를 상대로 지도를 세 번 받아 지도패를 당했다.

이렇게 한국과 일본이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스코어로 승부를 가리게 됐다. 국제유도연맹 경기운영규정에 따르면 한판승이 10점, 절반승이 1점, 지도승이 0점이 되어 있다. 이대로라면 한국이 11점, 일본이 10점이 되어야 했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일본의 승리였다. 갑작스럽게 지도승이 0점에서 10점이 됐다. 이에 한국이 21점, 일본이 30점이 됐고, 일본의 승리가 선언됐다. 한국 선수단은 매트를 떠나지 않으며 강하게 항의했다. 그래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문제는 '지도 3개를 내주고 패한 것'에 대한 해석의 차이였다. 단순 지도패는 0점이지만, 심판위원회는 '지도 3개로 얻은 승리는 한판승으로 적용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에 맞춰 승패를 갈랐다. 한국으로서는 다소간 억울한 패배가 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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