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대회 조직위 "한국 축구, 아시아 정상 또 올랐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2018.09.02 17:02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 /사진=뉴스1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INASGOC)가 대회 2연패에 성공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을 조명했다.

한국은 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주 보고르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일본전에서 연장 전반 터진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와 황희찬(22·함부르크)의 골을 앞세워 2-1의 승리를 따냈다.

대망의 금메달이었다. 이 금메달로 한국 남자축구는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사실 우여곡절도 많았다. 예선에서 말레이시아에 충격패를 당했고, 8강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혈투 끝에 4-3의 승리를 품었다.

결승도 쉽지 않았다. 일본의 수비에 막혀 전후반을 0-0으로 마쳤다. 하지만 연장은 달랐다. 연장 전반 3분 손흥민(26·토트넘)이 페널티 박스 좌측 돌파에 성공한 후, 골문 앞으로 치고 나갔다. 이때 이승우가 쇄도했고,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들어가는데 (이)승우가 '나와 나와'라고 해서 비켜줬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연장 전반 11분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좌측에서 코너킥을 얻었고, 손흥민이 찼다. 올라온 공을 황희찬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쐐기골이었다. 연장 후반 한 골을 내줬지만, 승리는 한국의 것이었다. 대회 2연패 성공. 손흥민은 어시스트 2개를 만들어냈다.

하루가 지난 2일 조직위도 공식 신문을 통해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2연패 소식을 전했다. 조직위는 "한국 남자축구가 또 한 번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 일본에 2-1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정규시간 90분은 무승부였지만, 연장에서 이승우-황희찬을 골로 승리를 가져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2014년 인천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날 일본에 한 골을 내줬고, 일본도 계속 추격하려 했지만, 미치지 못했다. 한국이 금메달, 일본이 은메달이었다. 동메달은 아랍에미리트(UAE)가 베트남을 잡고 목에 걸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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