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주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 중인 배우 김남희(32)가 인상적인 연기와 결혼 소식으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소속사 디에이와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일 스타뉴스에 "김남희가 오는 29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예비신부의 나이, 직업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김남희는 예비신부가 비연예인 점 등을 고려해 조용히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관계자는 "애초 결혼식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길 원치 않았는데, 알려지게 됐다"고 전했다.
김남희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미스터 션샤인'에서 동경에서 일왕 다음으로 유명한 화족 집안의 장남 모리 타카시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미국 유학 시절 유진 초이(이병헌 분)의 친구였던 모리 타카시는 일본 제국주의로 똘똘 뭉친 캐릭터로, 지난 2일 방송에서 조선을 침략할 야욕을 드러내는 악역 연기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유창한 일본어, 어눌한 한국어, 영어 연기를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지난 2013년 영화 '청춘예찬'으로 데뷔한 그는 지난해 방송한 tvN 금토 드라마 '도깨비'에도 출연한 바 있다. 극 중 그는 자신이 과로사한 지도 모른 채 응급 환자를 살리려 애쓰는 응급실 의사로 등장했다. 저승사자(이동욱 분)에게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듣고 허망해 하는 눈빛 연기로 짧지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도깨비'와 '미스터 선샤인'은 모두 김은숙 작가가 극본을 맡은 작품이다. '미스터 션샤인'에는 김남희처럼 조우진, 김병철, 데이비드 맥기니스, 강신일 등 김은숙 작가의 전작에 출연한 배우들이 적지 않게 출연하고 있다. 김남희가 '도깨비'에 이어 '미스터 션샤인'에서의 활약으로 김은숙의 또 다른 '페르소나'임을 증명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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