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소집] '월드컵 탈락' 지동원의 절실함 "4년 후는 내게 중요치 않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9.03 17:23

[스포탈코리아=파주] 조용운 기자= 지동원(27, 아우크스부르크)이 11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동원은 지난해 10월 모로코와 친선경기를 끝으로 대표팀과 멀어졌다. 자연스럽게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명단에서도 사라졌다. 지난 2011년 20세 나이에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던 지동원은 이후 2012 런던올림픽, 2014 브라질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마다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독일 무대서 한동안 슬럼프에 빠지면서 러시아월드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뛰기 위해 임대 이적까지 마다하지 않았지만 한창 정기적으로 뛸 때보다 자신감과 기량이 부족했던 때였다.

대표팀 밖에서 월드컵을 바라본 지동원이 다시 돌아왔다. 파울루 벤투 신임 감독의 첫 부름을 받은 지동원은 강한 마음가짐으로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다.

그는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됐다. 팀에서 더 집중하게 됐다"면서 "새로운 감독님이 오셔서 한국 축구를 어떻게 바꿀지 기대감이 크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동원은 도전자 입장이다. 과거 대표팀에 있던 자리를 찾아오는 것이 먼저다. 그래선지 멀리 내다보기보다 현재에 집중했다. 그는 "4년 후에는 서른이 넘는다. 4년 후까지 바라보는 것이 내게 중요하지 않다"며 "소속팀에서는 1년, 1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팀은 또 다르다. 1경기, 1경기가 중요한 만큼 잘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시간이 흐를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지동원은 경쟁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그는 "비시즌을 잘 준비해서 몸상태가 나쁘지 않다. 어느 포지션에서 뛸지 모르지만 스트라이커와 사이드를 같이 보고 있다. 감독님과 얘기해서 잘하는 포지션에서 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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