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 구창모, 왼쪽 검지 손톱 멍.. 70구에도 6회 교체

잠실=김동영 기자  |  2018.09.07 20:49
호투를 펼친 NC 다이노스 구창모.



NC 다이노스 좌완 영건 구창모(21)가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뽐냈다. 사실 투구수가 많지 않아 더 던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왼쪽 검지 손톱에 멍이 들어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구창모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70개.

팀이 11-0으로 크게 앞서 있었기에 더 던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NC의 결정은 교체였다. 이유가 있었다. 손가락에 이상이 왔다.

NC 관계자는 "구창모가 왼쪽 검지 손톱에 멍이 들었다. 이에 보호 차원에서 일찍 내려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투구 과정에서 손톱에 이상이 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구창모는 그야말로 호투를 펼쳤다. 사사구 단 하나도 없이, 탈삼진은 7개를 뽑아냈다.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고, 한 차례 위기에서 단 하나의 적시타도 내주지 않았다. 결과는 무실점 피칭. 타선까지 화끈하게 터져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손가락에 이상이 오면서 더 길게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부상 때문이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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