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현장] 장현수 "월드컵 핸드볼 파울 떠올라, 순간 손 뒤로…"

고양종합운동장=김우종 기자  |  2018.09.07 23:41
7일 경기 후 장현수의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장현수가 밴투 감독 데뷔전에서 수비 그리고 미드필더로서 좋은 활약을 펼친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이 벤투 감독의 데뷔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며 맹활약한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코스타리카(FIFA 랭킹 32위)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벤투 감독은 데뷔전에서 값진 승리를 맛봤다. 한국은 전반 34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실축했으나 이재성이 리바운드 슈팅을 시도해 골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남태희가 박스에서 돌파 끝에 추가골을 터트리며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장현수는 수비 조직적인 부분에 대해 "감독님께서 풀백에 어떤 부분을 지시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이)용이 형 말 들어보면 '굉장히 넓게 서는 걸 좋아한다'고 하시더라. 코스타리카가 압박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센터백과 미드필더 진의 관계가 원활했다"고 했다.

이어 "(기)성용이 형이나 (정)우영이 형이 저희가 벌려져 있을 때 한 명이 사이로 들어왔다. 물론 리스크가 있다. 상대가 8명인 상황에서, 3:2, 4:2 상황 만드는 것에 대해 큰 리스크는 두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대해 "아무래도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 제 위치가 아니다. 앞을 보려고 노력한다. 경기를 계속 뛰면서 느끼고 경험을 해야 좋아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박스 안에서 손을 뒤로 숨기는 것에 대해 "의식도 했고, 후반전에 태클 들어갈까 하다가, 갑자기 그 생각이 나 손을 뒤로 하고 슈팅 때리는 걸 차단했다. 나쁘거나 좋거나 어쨌든 경험이다. 경기장 안에서 판단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된 월드컵이었다"고 말했다.

후반전에 중원으로 전진 배치된 것에 대해서는 "경기 전전날까지 미드필더로 훈련했다. 경기 전날 센터백으로 뛰는 걸 전술 훈련을 통해 알게 됐다. 미드필더로 뛸 때에는 팀 스타일에 맞춰 뛰어야 한다. 의무감 같다"고 이야기했다.

장현수는 "마음 편하게 갖고 경기를 하려고 한다. 최선을 다하는 건 당연하다. 또 못 이기고, 경기력이 안 좋더라도 '내가 준비를 덜해서 이렇게 됐구나'라고 생각한다. 크게 개의치 않고 마음 편하게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장현수(좌)와 김영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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