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 "유세윤, UV 활동 때 스스로 허구 인물 자처"(인터뷰)

윤상근 기자  |  2018.09.11 07:30
뮤지션 뮤지 /사진제공=뮤지사운드


뮤지션 뮤지(Muzie)가 그룹 UV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유세윤의 남다른 음악성과 애정에 대해 밝혔다.

뮤지는 지난 1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유세윤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많은 이야기를 전했다. 뮤지와 유세윤은 지난 2010년부터 UV를 결성, 코믹한 이미지와 뚜렷한 음악성을 겸비한 히트곡들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먼저 뮤지는 "본인에게 유세윤이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함께 있으면 계속 웃게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항상 서로 보면 서로 너무 좋아해요. 5시간 정도 같이 있으면 4시간 반 정도는 웃기만 하는 것 같아요. 서로의 웃음 보따리라고 할까요? 그리고 제 입장에서는 남들에게 못하는 이야기를 유세윤에게 가장 많이 하는 편이에요."

뮤지는 이어 뮤지션으로서 유세윤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세윤이 형은 UV 활동을 할 때 스스로를 허구의 인물이라고 전제를 하고 노래를 부르고 녹음을 해요. 말 그대로 UV 멤버 유세윤은 존재하지 않는 인물인 거예요. 하하. 그만큼 몰두해서 노래를 하더라고요. 마치 무대에서 연기를 하는 것 같은 거죠. 특히나 세윤이 형은 음악을 하는 순간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요. (음악 뿐만 아니라) 어떤 예술에 대해 집중하는 순간은 웬만한 예술가보다 낫다고 생각할 정도예요. 음악을 좋아하는 것에 있어서도 웬만한 음악인보다 음악 사랑하는 사람이라고도 생각하고요. 어쩔 때는 슈퍼스타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고요."

뮤지는 이와 함께 UV 활동과 관련해 유세윤과 나눴던 에피소드를 추가로 전했다.

"예전에 UV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어떻게 UV 활동의 마지막을 장식할 지에 대해 농담으로 이야기를 했었는데 '어느 정도 저 세상 갈 나이가 가까워지면 정규 앨범 준비하고 죽고 나서 1년 후에 이 앨범을 발표해보자'는, 우리만의 깜찍한 생각을 해보기도 했어요. 하하. 물론 저희는 여력이 되고 목소리가 되는 날까지는 무조건 활동을 할 거예요."

뮤지는 오는 11일 낮 12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컬러 오브 나이트'(Color of night)를 발표할 예정이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아가씨2'(阿哥氏)를 비롯한 총 5트랙이 담겼으며 '아가씨2'에는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편집에 참여하며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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