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무실점' 한화, 최강 불펜의 힘 보였다

대구=심혜진 기자  |  2018.09.11 22:50
송은범.



말 그대로 한화가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그 과정에는 최강 불펜이 있었다.

한화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서 호잉의 결승 홈런으로 8-7 승리를 거뒀다.

선발 헤일은 5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 최악투를 펼쳤다. 2회 2사에서 연속 3안타를 허용해 대거 4실점했다. 경기 초반 삼성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그리고 4회에 다시 박해민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5회초 한화가 바로 반격했다.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서 정근우가 그랜드슬램을 작렬시키며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은 6회말 손주인의 투런 홈런으로 헤일을 끌어내리기에 이르렀다. 카운터펀치가 되는 듯했다. 그러나 한화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7회부터 삼성의 불펜이 가동하자 여지없이 방망이가 돌아갔다. 이용규와 호잉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서 이성열이 장필준의 148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7-7 동점을 만든 순간이다.

이후부터는 한화 불펜 투수들이 제 몫을 해냈다. 리그 최강 불펜다웠다. 11일 경기 전까지 한화 불펜은 평균자책점 4.24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김재영이 한 타자를 깔끔하게 막고 내려갔고, 권혁 역시 삼진 1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 뒤를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이태양은 2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서균 역시 ⅓이닝 무실점.

송은범 역시 대단했다. 9회 1사에서 올라온 송은범은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한이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2⅓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박상원은 김상수를 뜬공 처리한 후 정우람에게 바통을 넘겼다. 그리고 정우람은 11회를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완벽투를 펼쳤다.

호잉이 12회초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정우람이 12회말을 깔끔하게 끝내며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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