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장] '날카로운 슈팅+풀타임' 기성용, 칠레전 MOM 선정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2018.09.11 22:00
기성용 /사진=뉴스1


날카로운 슈팅과 함께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한 미드필더 기성용(29·뉴캐슬 유나이티드)이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2위)과 평가전서 0-0,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지난 7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한 데뷔전서 2-0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은 홈 2연전을 1승 1무로 마쳤다.

이날 4-2-3-1 포메이션에서 정우영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교체 없이 풀타임으로 뛰며 중원을 이끌었다. 이날 파트너였던 정우영은 황인범과 교체됐지만 기성용은 교체 없이 뛰었다.

특히 기성용은 0-0으로 맞선 후반 37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골문을 아주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지만 칠레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쳤고, 경기 주최 측은 경기 종료 후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기성용을 선정, 발표했다. 기성용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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