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또 물집' 넥센 신재영, 2회 3실점 '조기 강판' 돌발 변수

창원=김우종 기자  |  2018.09.14 19:34
넥센 신재영(오른쪽)



돌발 변수다. 넥센 선발 신재영이 또 손가락 물집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넥센 히어로즈는 14일 오후 6시 30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넥센 선발 투수는 신재영. 그러나 초반부터 좋지 않았다. 1회에는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박석민을 8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위기를 어렵게 넘긴 신재영. 하지만 결국 2회까지였다. 1사 후 김찬형에게 좌전 안타, 정범모에게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는 박민우. 볼카운트 3-1. 5구째 투구를 앞두고 신재영이 벤치 쪽으로 신호를 보냈다. 손가락에 이상이 있다는 사인이었다.

나이트 코치가 마운드로 곧장 왔다. 두 번째 마운드 방문. 교체였다. 넥센은 안우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넥센 관계자는 "오른쪽 세 번째 손가락에 물집이 생겨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신재영을 괴롭히는 물집 증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손에 땀이 많은 그는 지난 5월 17일 KIA전과 6월 26일 부산 롯데전에서도 오른손 세 번째 손가락에 물집이 생겨 이른 타이밍에 교체된 바 있다.

한편 구원 투수 안우진이 권희동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나성범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허용, 신재영의 성적은 1⅓이닝 3피안타 3볼넷 3실점(3자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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