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 아기곰 두산 이영하 "물론 10승 하고 싶지만…"

잠실=김우종 기자  |  2018.09.20 22:31
두산 선발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아기곰' 두산 이영하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1만2019명 입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해 9월 10일 잠실 경기 이후 LG전 14연승을 내달렸다. 또 지난 8월 2일 잠실 LG전에 이어 목요일 6연승. 두산은 83승(45패) 고지를 밟았다. 같은 날 2위 SK가 한화에 2-8로 패배, 두산은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반면 LG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63승1무67패.

두산 선발 이영하는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3패) 달성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영하는 "경기 초반 계속 어려워 오늘은 처음부터 집중하면서 던졌는데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웠던 건 같다. 3회 실점했는데 다행히 야수 선배님들이 바로 점수를 많이 뽑아줬다. (양)의지 형의 좋은 리드와 야수 형들의 좋은 수비 덕분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물론 10승은 하고 싶지만 기록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저 등판할 때마다 팀이 이기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그것이 목표이기도 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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