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슈] '쉬고 싶어요!'...토트넘 선수들, 포체티노에 '피로 불평'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9.20 20:49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일부 선수들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피로를 호소했다는 소식이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터밀란에 1-2로 패했다.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했다.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동점골을 내주더니, 후반 추가시간 마티아스 베치노가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지친 기색이 역력 했다. 그보다 충격은 3연패에 빠졌다는 사실이었다.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왓포드(1-2), 리버풀(1-2)에 연패를 당한 상황이었다. 포체티노 감독 체제 아래 3연패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자연스레 팀을 둘러싼 루머가 돌았다. 영국 ‘더 타임스’는 20일 “토트넘의 현재 슬럼프의 이유는 체력 고갈과 심적 피로에서 비롯됐다”라며 “몇몇 선수들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더 많은 휴식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프리시즌부터 폭풍 일정을 소화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토트넘 선수 12명이 참가했다. 그 중 8명이 4강까지 출전했다. 그럼에도 포체티노 감독의 훈련 스케줄을 과거와 변함이 없었다. EPL은 물론 UCL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기에, 토트넘 선수들의 불만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누가 불만을 표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손흥민은 아닐 확률이 크다. 영국 ‘101그레이트골’은 ‘더 타임스’의 보도를 전하면서 “손흥민은 몇몇 선수에 포함되지 않다고 가정해야 한다. 최근 인터뷰에서 피로가 변명의 수단이 아니라고 밝혔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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