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숨바꼭질' 목욕탕신..안건상정 검토중

이경호 기자  |  2018.09.23 08:45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사진=MBC


이유리 주연 드라마 '숨바꼭질'이 목욕탕신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로부터 징계를 받게 될까.

23일 방송통신심의원회(이하 방통심의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논란이 된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 강희주)의 목욕탕신에 대해 심의 상정을 검토 중이다.

'숨바꼭질'은 이유리, 송창의 등이 주연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8회에서는 민채린(이유리 분)이 아버지의 회사 사업을 방해하는 이들을 찾기 위해 나섰다. 이 과정에서 민채린은 남자 목욕탕에 들어갔다.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 8회 방송분/사진='숨바꼭질' 8회 VOD 장면 캡처

문제는 민채린이 남자 목욕탕을 들어가는 장면을 두고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목욕탕 안에서 있던 남성들의 신체 주요 부위가 모자이크로 처리됐고, 이에 대해 보는데 불편하다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남성 인권 침해라고 지적하면서 논란의 불을 지폈다.

이후 제작진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장면에 대해 "민채린이라는 캐릭터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통념을 깨어 나가는 과정을 그리기 위한 의도로 촬영된 장면이었습니다. 의도와 달리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안기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고 밝혔다.

또한 설정이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는 더욱 예민하게 느끼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균형 있는 제작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러나 일부 VOD에서는 해당 장면의 삭제도 없이 그대로 유통되고 있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면서 MBC 드라마국의 태도를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방통심의위에 시청자들이 문제 제기를 하고, 검토를 통해 안건으로 채택되면 심의소위원회를 거쳐 본 회의 안건으로까지 상정된다. 과연 방통심의위에서 이 논란을 두고 어떤 심의 결과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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