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희열' 완벽주의자 남지코가 전한 '우지호 생존기'[★밤TView]

이유경 인턴기자  |  2018.09.23 00:11
/사진=KBS 2TV '대화의 희열' 방송화면 캡처


가수 지코가 완벽주의 성향으로 연예계에서 살아남은 비법을 전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에는 세번째 주제로 지코가 등장했다. 유희열, 강원국, 김중혁, 다니엘은 모두 힙합의 대가 지코를 반갑게 맞이했다.

지코는 영화와 책에서 주로 영감을 얻는다고 밝혔다. "책을 일 때문에 보는 거냐, 그냥 즐기는 거냐?"는 질문에 지코는 "일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지코는 "창작을 하려면 인풋이 중요하다", "가사를 써야하는 데 알고 있는 단어들이 많이 없었다"고 책을 읽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지코는 자신이 작곡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지코는 "원래는 랩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정도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뷔 초반 기획사에서 작곡가들이 모두 나가 블락비의 색깔을 담을 곡을 구할 수 없어 생존을 위해 작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생존을 위한 작곡이었다.

또한 지코는 자신의 터닝포인트로 '쇼미더머니 시즌4'를 꼽았다. 지코는 '쇼미더머니'에서 래퍼가 아닌 프로듀서로 참가했다. 지코는 "악플을 예상했지만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고 말하며 "그땐 사람들이 내가 누군지를 몰랐어요. 편견이 클수록 반전은 커지는 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지코는 완벽주의자로도 유명하다. "완벽주의로만 살면 인생이 너무 고달프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지코는 "완벽주의가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이것만 버텨내면 발전된 상태가 나의 기본값이 될거다'라는 생각으로 버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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