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핫피플] '대전의 아들' 황인범, 복귀전서 극장 도움...'금빛날개 증명'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9.23 17:21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황인범이 후반 추가시간 극장 골을 도우며 대전 시티즌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전은 23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9라운드에서 광주FC에 2-1로 승리했다. 5연승과 함께, 9경기 무패(7승 2무) 행진을 이어간 대전은 승점 45점을 기록, 3위로 올라섰다.

대전이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경기 내내 0-1로 끌려가다, 90분 이후 결과를 뒤집었다. 후반 47분 키쭈가 살짝 띄어준 공을 박인혁이 머리로 밀어 넣더니, 종료 직전 키쭈의 극적 골이 터졌다.

대전 극장 중심에는 황인범도 있었다. 황인범은 후반 6분 강윤성과 교체돼 대전 복귀전을 치렀다. 그의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중원에 위치해 찬스 메이커 역할을 담당했던 황인범이 종료 직전 일을 냈다. 후반 49분 신학영과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후, 오른쪽 깊숙한 곳까지 투입해 크로스를 올렸다. 이는 키쭈의 역전골로 이어졌다. 키쭈가 발만 갖다 대면 들어갈 수 있는 완벽한 패스였다.

결국 대전은 광주에 2-1 극장 역전승을 거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돌아온 황인범은 대전 승격을 이끌 금빛 날개임을 1경기 만에 증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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