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나선' 농구 레전드들, 누가 가장 유명할까

박수진 기자  |  2018.09.24 13:28
우지원, 이동준, 이승준(왼쪽부터) /사진=대농여지도


프로농구 레전드들이 거리로 나섰다. 그들을 알아보는 이들은 누구일까. 누가 가장 유명할까.

버거&치킨 전문브랜드 맘스터치와 함께하는 전국 3대3 농구 프로젝트 '대농여지도'가 첫 촬영을 농구 도시 원주에서 하기에 앞서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대농여지도 경기에 앞서 김주성과 김승현, 이승준.이동준 형제, 우지원 은퇴한 스타들이 원주 시내로 진출해 팬들에게 인사하는 일이었다. 특히 4명이 각자 팬들을 맘스터치 매장으로 데리고 와 가장 많이 모인 선수의 팬들은 마살라버거 세트까지 먹게 되는 행운을 누리는 이벤트까지 이어졌다.

사실 레전드들은 이의를 제기했다. 원주 DB 소속으로 프로농구사에 족적을 남긴 대스타 김주성 때문이었다. 우지원이 "넌 원주에 있으니까 마음이 편하잖아"라고 하자 김주성은 "광복절(촬영 당일)에 휴가철이어서 이렇게 사람 없는 게 처음이야"라며 오히려 걱정했다. 참가자들은 이내 "대구(김승현)에서 하고, 울산(우지원)에서 하자"고 외쳤다.

김주성(왼쪽) /사진=대농여지도 제공


김주성은 PC방을 가려다가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에게 "인지도 대결하는데 원주 사람이니까 시원하게 10분간 차 한잔 하고 있다가 PC방 다시 가자"며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반면 이승준은 옆에 있던 동생 이동준이 "우리 형 누군지 아세요? 원주에서 오랜 기간 뛰었는데…"라는 호소에 한 시민으로부터 "전태풍?"이라는 말까지 들어 좌절한다. 김승현도 마찬가지. "이승현(현 농구 국가대표)이다"란 소리를 듣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우지원은 맘스터치 매장에 같이 가기로 약속했던 팬 둘을 만나기 위해 다시 찾은 카페에 그들이 없자 낙담했다.

그래도 원주시민들의 농구 사랑은 대단했다. 어린 학생부터 나이 지긋한 여성들까지 김주성, 우지원, 이승준, 김승현을 연호했다. 맘스터치 매장엔 누구의 팬이 가장 많이 모였을까. 1등을 차지한 선수는 자신은 물론 다른 선수 팬들에게도 마살라버거를 '쏘는' 화끈한 팬서비스를 실천했다. 대농여지도의 힘이 조금씩 쌓이고 있다.

스타들이 거리로 나가 대농여지도는 알린 동영상은 '뽈인러브'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팬들을 찾아다니는 김승현 /사진=대농여지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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