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종료 후 토미존 수술 예정

심혜진 기자  |  2018.09.26 09:12
오타니./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가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4)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정규 시즌 종료 후 토미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오프 시즌 첫 주인 다음 주 오른쪽 팔꿈치 토미존 수술을 받는다"며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LA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9월 초 MRI 검사 결과 팔꿈치 관절에 추가 손상이 발견돼 수술을 권고받았다. 앞서 오타니는 팔꿈치 이상으로 지난 6월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수술 없이 주사 치료를 통해 복귀한 오타니는 일단 타자로 나서며 투수 복귀를 노렸다. 그리고 지난 3일 휴스턴전에서 복귀해 2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1개를 맞았다. 하지만 팔꿈치에 새로운 부상이 발견됐고, 수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수술을 받게 된 오타니는 내년 시즌 투수로 나올 수 없다. 2020년 투수 복귀를 목표로 한다. MLB.com은 "오타니는 다음 시즌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다. 다만 마운드에 오르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서 타율 0.280, 21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서는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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