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뒤테' 소지섭, 남규리 망명 작전 중 '실패 기억' 회상

노영현 인턴기자  |  2018.10.04 22:29
/사진=MBC '내 뒤에 테리우스'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소지섭이 3년 전 남규리를 망명시키려다 실패한 기억을 떠올렸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박상우, 제작 MBC·몽작소)에서는 3년 전 북한 핵물리학 박사 최연경(남규리 분)의 망명 작전 임무를 수행하다 실패한 꿈을 꾼 전 블랙 요원 김본(소지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연경은 "마지막 파일이다"라며 USB를 건넸다. 김본은 "고생했다. 오늘이 D-day다. 평소와 같은 루트로 움직여라. 마지막에 있는 제과점에 요원들이 있다. 시선을 따돌리는 동안 뒷문으로 빠져나와서 차를 타면 된다. 10초 안에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연경은 "무섭다. 서울에 가면 남산타워에서 모히또 한 잔 사줘야 한다"고 말한 뒤 버스에서 내렸다. 이어 김본도 내린 뒤 최연경을 따라갔다. 하지만 최연경을 미행하는 사람이 있자, 김본은 이를 국정원 측에 보고했다. 다행히 요원 중 한 명이 빵을 시식해보라며 시간을 끌었다.

그리고 최연경은 뒷문을 통해 김본이 있는 곳으로 갔지만, 숨어있던 저격수에게 총에 맞아 숨지고 말았다. 부 국정원장 권영실(서이숙 분)은 김본을 포함해 전 요원에게 철수할 것을 명했다. 이때 현장을 빠져나가려던 케이(조태관 분)을 추격했고, 싸움 끝에 제압까지 성공했다.

케이에게 배후가 누구인지 물었지만, 뒤에서 누군가가 김본을 향해 사격했다. 결국 김본은 쓰러지고 말았다. 꿈에서 깨어난 김본은 자신을 진정하기 위해 물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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