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뚫고..유아인X전종서 BIFF서 관객과 '버닝' (종합)[BIFF오픈토크]

부산=김미화 기자  |  2018.10.06 19:41
유아인 전종서 /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유아인과 전종서가 폭풍도 뚫고 부산 관객과 만났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의 주인공인 유아인과 전종서가 함께 했다.

당초 6일 오후 3시로 예정됐던 '버닝'의 오픈토크 행사가 취소됐으나, 관객과 만나고 싶다는 유아인의 요청으로 오후 7시에 재개됐다.

유아인은 "태풍 때문에 행사가 취소 됐다가 늦게 열리게 됐다. 많은 분들이 기다려 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너무 죄송하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버닝'에 대한 토크를 시작했다. 유아인은 "이창님 감독님과의 작업이 힘들다고 하기도 하는데 아니다. 이창동 감독님의 현장은 힘들지 않다. 재밌다. 한 장면은 다시 하고 다시하는게 뭐가 힘든가. 그것이 배우의 일이다"라며 "오히려 마음에 안 드는데 다시 못하는게 힘든 것이다. 감독님의 현장은 축복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아인은 "제가 이래야 많은 다른 배우분들도 이창동 감독님과 함께 하시지 않겠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아인 / 사진=김휘선 기자


또 유아인은 전종서와 남매처럼 닮았다는 말에 "전종서는 저의 처음을 생각하게 하는 배우다. 이 친구는 연기가 처음인데, 처음을 대하는 이 친구의 자세가 모나고 터프하고 러프하지만 그런 모습이 자연스럽고 사람답고 인간적이다"라며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이 친구를 돕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뜨겁고 새로우면서도 외로웠다. 외로움이 만들어주는 빛깔이 있는데 정서적으로 이 친구가 힘들까봐 다가가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배우 전종서 / 사진=김휘선 기자


전종서는 "유아인 선배는 너무 재밌었고, 닮고 싶은 부분이 많은 분이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 개막해 열흘간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선 전세계 79개국 32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지난해보다 20여편 늘어났다. 월드프리미어 작품이 115편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해운대 해변에 마련됐던 비프 빌리지는 철거됐고, 해변에서 진행 예정이던 야외 행사는 영화의 전당으로 장소가 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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