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LPGA 출전' 김지현 "기회가 된다면 미국 진출 하고 싶어요"

인천(영종도)=심혜진 기자  |  2018.10.12 06:00
김지현./사진=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조직위



김지현(27·한화큐셀)이 네 번째로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첫 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현은 1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3개, 버디 6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 결과 김지현은 단독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4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중 장하나(26·BC카드)와 함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셈이다.

올해 1승을 기록 중인 김지현은 K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12위 이내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벌써 다섯 번째로 출전하는 LPGA 대회다. KIA 클래식,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US여자오픈 그리고 이번 대회다.

경기 후 만난 김지현은 "국내에서 하는 LPGA 대회이기 때문에 분위기, 코스 등이 다른 선수들보다 좀 더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 코스 좋아한다"며 "추운 날씨였지만 샷도 잘 되고 위기 상황에서 어프로치가 날 살렸던 것 같다. 퍼트도 잘 됐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반 나선 KIA 클래식과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컷 탈락했지만 US여자오픈에서는 톱10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김지현은 "초반에는 긴장을 많이 했었다. 내가 양잔디를 좋아하기 때문에 잘 맞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잘 되지 않아 낙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US여자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그 이후 샷이 좋아지면서 최근 성적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회 TOP10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아직 사흘이나 남았고, 자만하지 않겠다. 아이언샷 정확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김지현은 "만약에 우승한다면 기회를 살려 미국 진출에 나서겠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사실 지난해까지 미국 진출에 대한 질문을 들으면 "생각이 없다"고 밝힌 김지현이었다. 하지만 올해 생각이 180도 달라졌다.

김지현은 "LPGA 대회를 뛰면서 느낀 것은 여건이 좋다는 것이다. 쇼트게임이 향상됐고, 골프가 업그레이드 됐다. 실전을 통해 창의력이 필요한 샷을 습득할 수 있었다"며 "뛰어보니깐 알 것 같다. 왜 미국에서 뛰는 선수들이 미국에 오라고 하는지를 깨달았다. 큰 무대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생각이 바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회가 왔는데, 이를 놓치면 바보 같을 것 같다. LPGA투어 대회를 겪어보니 도전할 마음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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