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유치원, 명품가방·성인용품 등 구매로 원비 부정 사용

이슈팀 강민경 기자  |  2018.10.15 08:15
환희유치원이 원비로 명품가방, 성인용품 등 6억 8천여만 원을 부정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경기 화성 동탄에 위치한 환희유치원이 원비로 명품가방, 성인용품 등 6억 8천여만 원을 부정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원비를 부정 사용한 환희유치원에 대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환희유치원은 원비로 명품 가방, 성인용품 등 6억 8천여 만원을 부정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분노한 학부모들이 원장에게 직접 해명을 듣기 위해 유치원에 모였다.

학부모들은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꾸렸으며, 원비 지출입 내역과 파면으로 공석인 원장의 채용과정과 수업교재, 교구 등의 구매 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아이들이 먹는 식자재 검수도 부모들이 원하는 때에 직접 할 수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원장은 학부모들이 모인 회의장 앞에서 쓰러졌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에 실려갔다. 그 결과 학부모들은 원장으로부터 어떠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한 학부모는 "이렇게 계속 피하고 있으니까 확인이 안된다. 다 시간 내서 왔는데 실신했다고 무슨 연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전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원장이 파면된 사실도 몰랐다며 이를 알리지 않은 교육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교육부의 유치원 알리미에는 원장 이름이 그대로 남아있고, 평가결과서에는 심지어 해당 원장의 교육철학이 명확하다는 등 칭찬 일색으로 작성돼 있다는 것. 이에 교육부는 이르면 이번 주 각 지역 교육청과 협의해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포브스 코리아 '2024 파워 셀러브리티 40' K팝 솔로 최고 순위
  2. 2'49kg' 박나래, 다이어트 ing "숨 안 참고 복근 원해"
  3. 3'불운남' 이정후, 악천후에도 155㎞ 강속구 때렸다! 출루율 3할 유지... 팀은 필라델피아에 3-14 대패 [SF 리뷰]
  4. 4김하성 8G 만에 시즌 5호포, 9번 강등 굴욕 씻었다! 타격왕 신입도 4안타... 샌디에이고 13-1 대승 [SD 리뷰]
  5. 5황희찬, 펩 앞에서 12호골 넣었지만→'절친' 홀란드는 4골 폭격 "무자비했다" 호평... 울버햄튼, 맨시티에 1-5 대패
  6. 6'백승호 결국 이적하나...' 데뷔골에도 버밍엄 3부 강등 충격, 英 인기팀 선덜랜드 러브콜
  7. 7'156㎞ 강속구 언제쯤' 키움 장재영, 팔꿈치 인대 손상 '심각'... "수술 권유도 받았다"
  8. 8두산에도 '무패 투수'가 깜짝 탄생했다, 그것도 전부 구원승이라니... "특히 감사한 선배가 있다"
  9. 9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마저 떠난다... "은퇴 결정 쉽지 않았다" [공식발표]
  10. 10레알 36번째 라리가 우승! 유럽 5대 리그 최다 우승 타이→1500억 이적생 득점왕 도전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