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힘들게 온 만큼 굳은 각오로... 부담 갖지 않는다" [WC미디어데이]

고척=김동영 기자  |  2018.10.15 14:36
KIA 타이거즈 안치홍. /사진=뉴스1

KIA 타이거즈가 넥센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와일드카드부터 시작한다. 게다가 지면 끝이다. '간판 타자' 안치홍(28)이 각오를 다졌다.

정규시즌 4위 넥센과 5위 KIA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4위가 1승은 안고 가는 시스템이기에, 넥센은 1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비기면 준플레이오프로 간다. 반면 KIA는 1차전을 무조건 잡아야 2차전으로 몰고갈 수 있다. 여기서 또 이겨야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고척 스카이돔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넥센은 장정석 감독과 박병호, 이정후가 나섰고, KIA는 김기태 감독과 안치홍, 김윤동이 자리했다.

안치홍은 올 시즌 KIA 타선의 핵심이었다. 정규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2, 23홈런 118타점 88득점, 출루율 0.392, 장타율 0.563, OPS 0.955의 빼어난 성적을 만들어냈다. 타율 5위, 타점 5위에 올랐다.

데뷔 후 가장 많은 홈런과 타점을 만들었고, 100타점 돌파는 데뷔 후 최초였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 역시 커리어 하이였다. 최상의 시즌을 보낸 셈이다. 시즌 중반부터는 거의 4번 타자로 고정되면서 팀 타선의 중심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와일드카드전도 중심타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안치홍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작년에 좋은 성적을 거둔 후, 올해 힘들게 올라오게 됐다. 그런 만큼 굳은 각오를 가지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와일드카드전부터 시작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와일드카드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힘든 부분은 있다. 특별히 부담을 갖지는 않는다. '지면 끝이니까 더 무언가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시즌 때 경기나, 내일 경기나 내가 가진 책임감이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같다. 특별하게 달리 생각하는 것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치홍은 넥센의 키 플레이어로 박병호를 꼽으며 "넥센에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지만, 박병호 선수가 가장 잡아야 할 선수라 생각한다. 가장 위험한 타자다. 박병호 선수를 잡고 들어가면 우리에게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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