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브리검 투구에 오른손 강타... 황윤호와 교체 [WC1]

고척=김동영 기자  |  2018.10.16 19:51
브리검의 투구에 오른속을 맞은 후 고통을 호소하는 김선빈.

KIA 타이거즈 주전 유격수 김선빈(29)이 넥센 히어로즈와 치른 와일드카드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5회초 투구에 오른쪽 손가락을 강타 당해 교체됐다.

김선빈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5회초 몸에 맞는 공으로 인해 교체됐다.

5회초 KIA는 선두타자 김민식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루가 됐다. 다음 타자는 김선빈. 마운드에는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었다.

1구 번트 파울 이후 2구째 브리검이 몸쪽 속구를 던졌다. 번트 모션을 취했던 김선빈이 공을 피하면서 배트를 뺐으나, 공이 곧바로 김선빈의 오른쪽 새끼 손가락 부분을 강타했다.

김선빈은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트레이너와 김기태 감독까지 나와 김선빈의 상태를 살폈다. 다시 일어나기는 했으나, 계속 뛰지는 못했다.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황윤호와 교체되면서 경기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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